뉴욕발 악재에 원달러 환율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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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발 악재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를 마치고 열린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연휴전 종가보가 18.9원이 급등한 1128.00원으로 시작, 단숨에 1140원대까지 급등했다.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우입되면서 9시10분 현재 32.70원이 급등, 114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자본조달 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에 떨게 했던 리먼 브라더스가 결국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고,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피인수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에 유동성 AIG를 위해 700억~75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금융 악재가 쏟아지면서 전세계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불안감에 휩싸인 투자심리로 밤사이 뉴욕증시의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71%, 4.42%가 빠지면서 지난 2001년 9.11 사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60% 급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FTS유로퍼스트지수가 3.6% 빠지며 2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뉴욕 외환시장의 달러 역시 증시 폭락에 유로와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리스크 회피 성향이 심화되면서 대대적인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 엔에 대해서는 9년만의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기간 역외 원달러 선물환은 1120원 부근으로 급등했다. 연휴 직전 거래였던 12일 서울 거래를 1109.10원에 마쳤던 환율은 이어진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이 1110원대로 상승했다가 반락하며 1105원 수준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지만 15일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한 때 112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역외환율은 밤사이 뉴욕 거래에서 한 때 1126원까지 상승했다가 1119/1120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는 12일 지수보다 각각 76.57p, 34.00p가 급락한 1401.35, 432.91을 기록하고 있다.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추석연휴를 마치고 열린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연휴전 종가보가 18.9원이 급등한 1128.00원으로 시작, 단숨에 1140원대까지 급등했다.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우입되면서 9시10분 현재 32.70원이 급등, 1141.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자본조달 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을 불안에 떨게 했던 리먼 브라더스가 결국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고, 메릴린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피인수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에 유동성 AIG를 위해 700억~75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금융 악재가 쏟아지면서 전세계 투자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불안감에 휩싸인 투자심리로 밤사이 뉴욕증시의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71%, 4.42%가 빠지면서 지난 2001년 9.11 사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60% 급락했다. 유럽증시 역시 FTS유로퍼스트지수가 3.6% 빠지며 2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뉴욕 외환시장의 달러 역시 증시 폭락에 유로와 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리스크 회피 성향이 심화되면서 대대적인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 엔에 대해서는 9년만의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기간 역외 원달러 선물환은 1120원 부근으로 급등했다. 연휴 직전 거래였던 12일 서울 거래를 1109.10원에 마쳤던 환율은 이어진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1개월물이 1110원대로 상승했다가 반락하며 1105원 수준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지만 15일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한 때 112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역외환율은 밤사이 뉴욕 거래에서 한 때 1126원까지 상승했다가 1119/1120원에 최종 호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는 12일 지수보다 각각 76.57p, 34.00p가 급락한 1401.35, 432.91을 기록하고 있다.디지털뉴스팀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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