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00명 모의 '테샛' 쳐보니… 어떤 문제 많이 틀렸나


용적율.건폐율 10명중 6명이 오답
가산금리.게임이론은 정답률 높아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베타 테스트에서는 아쉽게도 법인세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 6에 대한 정답률이 29%에 불과했다. 감세가 기업과 부자들에게 특혜를 준다는 등의 좌파적 공세는 실은 아무런 기초지식 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용적률 건폐율을 묻는 5번 문항도 정답률이 43%로 매우 낮았다. 부동산 정책을 두고 지난 수년 동안의 사회적 갈등과 허다한 토론들을 감안하면 역시 의외의 결과였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부동산 하면 곧바로 '토지는 신규 공급이 불가능하고 따라서 시장원리가 적용될 수 없다'는 식의 여론이 형성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 한다. 투자은행(IB)에 대한 7번 문항도 정답률이 26.5%에 그쳤다. 대학 졸업 후 취직 희망 직장에서 IB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놀라운 결과다. 가산금리를 묻는 10번 문항과 게임이론에 대한 이해를 묻는 3번 문항은 각각 77.15%와 63.63%의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10개 문항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