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하락 심화.. 조선기자재주 낙폭 커

리먼브라더스 관련한 유동성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은행, 증권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시장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18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43P(3.92%) 내린 427.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89억원 순매도, 기관이 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50위권 안에서 상승종목은 CJ홈쇼핑 한 종목뿐이다.

NHN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3%대, 4%대 하락하고 있다. 태웅이 7%대, 평산이 10%대, 현진소재가 11%대 하락하는 등 조선기자재주들의 하락세가 강하다.

이날 푸르덴셜투자증권에서 3분기 실적 예상치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다음은 8%대 밀리고 있다.

메가스터디, 동서는 약보합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기대된 CJ홈쇼핑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11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0종목 포함 87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이 38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