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은행간 글로벌 정책공조 긍정적 - 동부

미 연준을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 6개국 중앙은행들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70억 달러(약 270조원)를 긴급 투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동부증권은 19일 이 같은 글로벌 정책공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경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일별 변동성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 대응이 쉽지 않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급 유동성 공급에 합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정책 공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실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 결정이 발표되자 홍콩 증시와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신용위기 확산을 억제하려는 중앙은행들의 조치를 환영하는 결과라고 송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이러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는 지난해 12월에도 단행된 바 있다고 전했다. 지금처럼 시중 금리가 급등했던 당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당시에 시장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유동성 공조 이후 리보 금리의 하향 등 단기 자금시장은 안정됐다며, 이번 글로벌 정책 공조에도 기대를 할 만 하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