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환경기준 엄격한 美 캘리포니아에 석유류 제품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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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아시아 정유업체로는 처음으로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을 수출한다.
SK에너지는 21일 최근 준공한 제3고도화설비의 추가 공정을 통해 캘리포니아 제품규격에 맞는 석유류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달초 총 2조원을 들여 원유를 1차 가공하고 남은 물질에서 환경오염 물질인 황과 질소화합물 등을 제거,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휘발유 등 청정 경질유를 만들어 내는 제3고도화시설을 준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휘발성과 기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RVP)이 미국내 전체 평균 9.4psi(제곱인치당 파운드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보다 엄격한 5.99psi를 상한선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다,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올레핀 역시 11.1%로 다른 나라의 평균 수준인 30%보다 엄격해 아시아 정유사들에는 수출 불가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추가 공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테스트 작업이 끝나는 내달께 캘리포니아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수출로 당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정유업계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SK에너지는 미국의 차량 운행 환경에 적합한 미국형 매연저감장치(DPF)도 개발,조만간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SK에너지가 개발한 매연 저감장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SK에너지는 21일 최근 준공한 제3고도화설비의 추가 공정을 통해 캘리포니아 제품규격에 맞는 석유류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달초 총 2조원을 들여 원유를 1차 가공하고 남은 물질에서 환경오염 물질인 황과 질소화합물 등을 제거,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휘발유 등 청정 경질유를 만들어 내는 제3고도화시설을 준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휘발성과 기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증기압(RVP)이 미국내 전체 평균 9.4psi(제곱인치당 파운드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보다 엄격한 5.99psi를 상한선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다,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올레핀 역시 11.1%로 다른 나라의 평균 수준인 30%보다 엄격해 아시아 정유사들에는 수출 불가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추가 공정작업을 진행 중이며 테스트 작업이 끝나는 내달께 캘리포니아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수출로 당장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정유업계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SK에너지는 미국의 차량 운행 환경에 적합한 미국형 매연저감장치(DPF)도 개발,조만간 미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SK에너지가 개발한 매연 저감장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인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