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 자사주 추가 매입

하나은행은 22일 김정태 은행장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4000주를 주당 2만9650원(총 1억1860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지주가 2005년 말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시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 수준에도 못미치는 등 회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김 행장의 하나금융지주 보유주식수는 4만3375주로 확대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위치에 있는 CEO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자산 및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되었다는 방증"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