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하락..구제책 불확실성 여전

미국 구제금융책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으며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854.17로 전일대비 161.52포인트(1.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153.34로 25.64포인트(1.2%) 떨어졌다. S&P500 지수는 1188.22로 18.87포인트(1.6%) 밀렸다.블룸버그통신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구제책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으나 의원들이 효과에 대한 의구심과 파장의 우려를 드러냈다는 소식에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뉴욕에 소재한 셔멍 캐널 트러스트의 한 투자전문가는 "불과 2주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신용경색이 훨씬 심각하게 번질 수 있다"며 "의원들이 이를 잘 지각하지 있지 못하는 듯 하다"고 밝혔다.

은행주가 동반 내림세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가 2.5% 내리며 대형 금융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앨러배머 지역 은행 리젼스 파이낸셜이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12% 폭락했다.

그 외 GE도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24.95달러로 1.20달러 하락했다.

전일 16% 폭등했던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2.76달러 내린 106.61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