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를 잇는 家嶪] (29) 대원지에스아이… "친환경사업 고부가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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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지속되는 한 왕겨나 목초 등의 농업 부산물은 무한히 나옵니다. 이를 이용한 친환경사업은 시장성이 있습니다. "
서용교 대표는 2006년부터 농기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곡물을 도정한 뒤 나오는 왕겨나 미강을 이용해 비료와 연료를 만들거나 식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크다. 사람이 흙으로 돌아가듯이 땅에서 나온 것은 땅으로 돌려주는 게 자연의 원리에 맞는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서 대표는 회사에 친환경사업부를 신설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친환경 제품으로 식물 생장에 필수요소인 규산질을 함유한 비료와 왕겨숯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다. 잘 썩지 않는 왕겨나 미강을 탄화시켜 만든 것이다.
또 기존의 발효 목초액과는 다르게 왕겨를 숙성시켜 추출한 목초액도 자랑거리다. 이 목초액은 식용으로 쓰거나 미용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대원지에스아이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왕겨목초액을 넣은 미용비누와 음료를 만들고 있다. 회사는 최근 왕겨를 탄화시켜 얻을 수 있는 가스를 연료용으로 쓸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서 대표는 "앞으로는 친환경사업이 비전이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연 매출 20억원가량으로 미미하지만 2010년께에는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존립 이유는 직원들과 국가에 좋은 회사를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사훈도 '좋은 회사를 만들자'로 정했다. 그는 직원들에 대한 각종 복지제도 중 교육에 관련된 부분을 가장 신경 쓴다. 회사는 직원 자녀들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대학의 경우 등록금의 절반을 내주고 있다. 서 대표는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자녀들을 유치원에 보내기도 힘들었다"며 "당시의 아픔으로 직원 자녀의 학비를 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교육재단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서 대표의 꿈이기도 하다.
3대째 가업승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유학 중인 서 대표의 아들 서보성씨(25)는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서씨는 "전공지식을 살려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 대표는 "아들이 공학도라 사업에 잘 맞을 것"이라며 "은퇴할 때까지 한 10년 정도 가르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이 사양산업이라지만 농업이 없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과 기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용교 대표는 2006년부터 농기계를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곡물을 도정한 뒤 나오는 왕겨나 미강을 이용해 비료와 연료를 만들거나 식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크다. 사람이 흙으로 돌아가듯이 땅에서 나온 것은 땅으로 돌려주는 게 자연의 원리에 맞는다는 생각에서다. 이에 따라 서 대표는 회사에 친환경사업부를 신설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친환경 제품으로 식물 생장에 필수요소인 규산질을 함유한 비료와 왕겨숯을 대표적으로 손꼽을 수 있다. 잘 썩지 않는 왕겨나 미강을 탄화시켜 만든 것이다.
또 기존의 발효 목초액과는 다르게 왕겨를 숙성시켜 추출한 목초액도 자랑거리다. 이 목초액은 식용으로 쓰거나 미용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대원지에스아이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왕겨목초액을 넣은 미용비누와 음료를 만들고 있다. 회사는 최근 왕겨를 탄화시켜 얻을 수 있는 가스를 연료용으로 쓸 수 있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서 대표는 "앞으로는 친환경사업이 비전이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연 매출 20억원가량으로 미미하지만 2010년께에는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존립 이유는 직원들과 국가에 좋은 회사를 만드는 데 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사훈도 '좋은 회사를 만들자'로 정했다. 그는 직원들에 대한 각종 복지제도 중 교육에 관련된 부분을 가장 신경 쓴다. 회사는 직원 자녀들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대학의 경우 등록금의 절반을 내주고 있다. 서 대표는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자녀들을 유치원에 보내기도 힘들었다"며 "당시의 아픔으로 직원 자녀의 학비를 대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향후 교육재단을 세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서 대표의 꿈이기도 하다.
3대째 가업승계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뉴욕에서 유학 중인 서 대표의 아들 서보성씨(25)는 사업을 물려받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다. 서씨는 "전공지식을 살려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서 대표는 "아들이 공학도라 사업에 잘 맞을 것"이라며 "은퇴할 때까지 한 10년 정도 가르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이 사양산업이라지만 농업이 없으면 아무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과 기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