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안 시추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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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이유로 지난 27년간 유지돼온 미국 연안 석유시추 금지조치가 이달 말로 해제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24일 '연안 석유시추 금지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63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임시지출안을 찬성 370표,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임시지출안은 수일 내 상원에서 원안대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안 통과로 내무부가 '연안시추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1년부터 일부 대서양 연안에서 석유회사들의 시추를 허용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민주당이 기존의 연안시추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은 민주당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자는 공화당의 주장이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에 공화당과 미국석유협회(API)는 환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AP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24일 '연안 석유시추 금지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63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임시지출안을 찬성 370표,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임시지출안은 수일 내 상원에서 원안대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안 통과로 내무부가 '연안시추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1년부터 일부 대서양 연안에서 석유회사들의 시추를 허용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민주당이 기존의 연안시추 반대 입장을 철회한 것은 민주당 에너지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국내 에너지 생산을 늘리자는 공화당의 주장이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치에 공화당과 미국석유협회(API)는 환영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