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조 기자의 이슈진단] 현금 보유 기업 주목

지금 전세계가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계속받고 있는데요. 이럴때 국내 상장사중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현금 보유 기업을 살펴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식시장이 장중 1500선을 회복했지만 아직은 시장전체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아직 불안정한 면이 많기 때문이죠. 지금 지수를 떨어뜨린 것은 바로 유동성입니다. 반대로 보면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 대접을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말해서 미래 상황이 불확실할 수록 고정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또한 보유 현금에 대한 매력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또한 현금이 많을 수록 신규사업 및 향후 벌어지게 될 M&A 전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럼 가장 관심이 많은게 시가총액대비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 리스트 일텐데요. 시가총액 대비 현금 비율을 상위회사를 정리했는데요 시가총액은 어제 24일 종가 기준으로 했고 여기에 현금은 매입채무와 장단기사채 그리고 장단기차입금을 합한 금액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현금 안에는 빛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 두고 봤으면 합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놓은 자료입니다. (순현금비율 90% 이상) 회사명 시가총액(억원) 순현금(억원) 시총대비현금 삼성공조 569 741 130.30% 코아로직 462 591 127.97% 방림 603 591 98.01% 휘닉스커뮤 255 239 93.78% 대한통운 37364 34176 91.47% 시가총액대비 순현금비율이 90% 이상인 기업을 보겠습니다. 삼성공조가 어제 종가가 7000원 이었고 시가총액이 569억원 순현금이 741억원이 있습니다. 비율은 130% 이구요 코아로직이 462억원의 시가총액의 591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127%의 순현금 비율입니다. 591억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방림은 98%, 후닉스커뮤니케이션즈는 94%, 3조4176억원의 순현금을 가지고 있는 대한통운은 91.47%입니다. 70% 이상의 시가총액대비 순현금 비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 있습니까? (순현금비율 70% 이상) 회사명 시가총액(억원) 순현금(억원) 시총대비현금 대동전자 330 294 89.09% 듀오백코리아 322 277 85.99% 국순당 706 541 76.64% 유신코퍼 437 312 71.44% 대동전자가 294억원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89%의 비율이구요 듀오백코리아는 277억원의 현금으로 85.99%, 국순당은 541억원으로 76.64%, 유신코퍼레이션은 71.44%입니다. 그밖에 기업을 정리해 보죠 시가총액대비 현금이 60% 이상만 되도 상당히 높은 현금 보유 비율입니다. (순현금비율 60%대) 피에이스케이, 파라다이스, 국제엘렉, 오리콤, 웹젠, 이니시스, 아이엠비씨, 대구백화점, 다윈텍 60%에서 69%까지의 기업을 살펴보면 피에스케이, 파라다이스, 국제엘렉트릭코리아, 오리콤, 웹젠, 이니시스, 아이엠비씨, 대구백화점, 다윈텍 입니다. (순현금비율 50%대) 코메론, 한국경제TV, 다산네트, 씨모텍, 동해펄프, 남양유업, 현대미포조선, 금화피에스시, 안철수연구소, 삼정펄프, 모토닉 50%에서 59%의 기업도 알아보죠 코메론, 한국경제티브이, 다산네트웍스, 씨모텍, 동해펄프, 2672억원의 남양유업, 1조9866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현대미포조선, 금화피에스시, 안철수연구소, 삼정펄프, 피앤텔, 모토닉입니다. 물론 코스피와 코스닥에 워낙 많이 기업들이 있어서 여기 명단에 빠져 있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가총액과 가지고 있는 현금이 비슷하다면 그만큼 주가 메리트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