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경기대회]"선배님들께 배울께요"

"정말 운이 좋아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전라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CNC/밀링 직종에서 동메달을 딴 서승현군의 말이다. 그의 말투에는 약간의 수줍움이 묻어난다. 프로그램 작성과 밀링머시닝 그리고 범용밀링작업 중 밀링머시닝 작업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의해 작동하던 밀링머시닝이 오동작 알람이 울리면 프로그램을 수정하거나 문제점을 해결하여 다시 공작물을 가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여름 한더위에도 학교의 기계장비와 다른 장비에 적응하기 위해 멀리 순천의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에 매일 통학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1학년 후배로서 선배들에게 장비사용 순서를 양보하기도 했다. 3학년 선배는 지방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기량으로 전국대회 제패를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정작 본인은 큰 욕심없이 선배형들의 실력과 기량을 곁에서 체험하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한다. 서군의 장래 희망을 물어보니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는것 이라고 한다.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바램 또한 같다. 작업공구가 부족할 때 먼 친척에게 직접 부탁하여 공구를 챙겨주셨던 아버지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이라고 한다. 앞으로 남은 학창 생활동안 노력해서 최연소 참가선수에서 최연소 CNC/밀링분야 금메달 수상 선수로 알려지고 싶은게 꿈이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