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특별기고/지경부 차동형 과장‥2차 전지는 u-시대 견인하는 'IT기기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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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계·에너지저장용 2차 전지 개발 확대휴대폰,노트북,PC 등 IT(정보기술) 기기의 동력원인 2차 전지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차 전지 산업은 10여 년의 짧은 역사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린다. 1997년 정부는 리튬2차 전지를 휴대전화에 적용하기 위해 대대적인 R&D(연구개발)사업을 전개했고,2001년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해 연평균 17%의 고성장을 일궜다. 지난해에는 세계 모바일용 2차 전지 시장의 24%를 점유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휴대 단말기에 적용되는 리튬2차 전지는 현재 모바일용에서 수송기계용 및 에너지저장용으로도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연비개선을 위한 '아반떼' 급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를 내년 7월에 양산할 계획이다. 정부차원의 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8월 현대자동차,LG화학,SK모바일에너지 등과 상용전원으로 충전해 10~20마일까지 운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PHEV)와 2차 전지 개발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5년간 10마일용 PHEV 개발에 175억원을, 20마일용 PHEV에 20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향후 지식경제부는 2차 전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이은 핵심 IT부품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IT기기,자동차 등 수송,에너지 저장 등 3대 분야의 2차 전지 기술개발에 2015년까지 28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최종 목표는 2015년에 생산 100억불,수출 95억불을 거둬 2차전지가 국내 주요 수출산업으로서 세계시장의 45%를 점유하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과 차동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