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아스피린, 심장돌연사 예방 효과


다국적 제약사인 바이엘헬스케어가 올해 '심장의 날'(9월28일)을 맞아 세계 10개국 40대 이상 성인 3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전반적으로 건강관리에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70%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미국은 60%,이탈리아 49%,중국 44%,일본은 23%에 그쳤다. 그러나 건강관리에 필요한 독감예방 접종,정기적인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 검진,처방약의 성실한 복용,내시경 검사 등 50대 이후에 필요한 정기적인 검진,금연 혈압약 또는 고지혈증약 복용,규칙적 운동,혈압 및 콜레스테롤 측정,연 1회 정기검진 등 9가지 항목 중 실천하지 않는 항목이 4가지를 넘는 사람의 비율은 43%로 이 또한 세계 1위였다. 실천하고 있는 건강관리 노력에 비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다는 얘기다.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있는 사람 중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여부를 의사나 약사 등에게 상담해본 적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47%로 일본(8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경미한 위장 장애나 출혈 경향을 유발하지만 혈전이 응고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겐 가격 대비 혈전 방지 효과가 뛰어난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