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29일) 신세계,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나흘째 상승

환율 폭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합의가 도출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149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과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겹치며 하락 반전해 19.97포인트(1.35%) 내린 1456.36으로 마감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역대 두번째에 해당하는 7596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낙폭을 키웠다. 2004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기관 매도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4000억원 안팎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전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지만 SK텔레콤 KT KTF 등 통신주가 2~3%대의 만만찮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세계도 외국계 매수주문이 이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진전기는 3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에 7.5% 급등했고,한화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중 16%를 추가 매입키로 하면서 1.4% 올랐다.

한국철강의 회사분할로 재상장한 후 첫 매매가 시작된 키스코홀딩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