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구제법안, 하원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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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와 양당 지도부가 합의해 표결에 부친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이 미 하원에서 부결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미 하원은 표결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2008 긴급경제안정법(EESA)'을 228대 205로 부결시켰습니다.
공화당 의원 다수가 법안에 반대표를 던져 법안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당초 미국 정부는 이날 금융구제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1일 상원표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대한 신속히 구제금융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하원이 부결시킴에 따라 구제금융을 진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