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영향, 미국發 투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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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와 미국으로부터의 국내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2일 3분기 금융 보험업종의 외국인 직접투자가 1년전에 비해 29.2%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금융업종 투자가 급감하면서 전체 직접투자에서 금융보험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18.4%에 그쳐 상반기의 40.8%에서 크게 낮아졌습니다.
또 미국 투자도 지난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100%가 증가한 바 있으나 3분기에는 무려 56.9%가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과 EU의 직접투자는 각각 25.6%, 9.3%가 늘었습니다.
금융업종과 미국에서의 외국인직접투자가 부진하면서 지난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28억7천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2.6%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급속히 절하되면서 달러 표시되는 외국인 투자금액도 줄어드는 효과가 더해졌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대해 “미 월가의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어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면서 “중동 국부펀드 등으로 투자유치 대상을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