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 여운 남기며 종영 ‥ 윤대리 100억 로또 되찾을까

'크크섬' 여운 남기며 종영 ‥ 윤대리 100억 로또 되찾을까
3일 40회를 끝으로 MBC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 막을 내렸다.

'크크섬의 비밀'은 코믹 어드벤처 스릴러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크크섬의 비밀’ 마지막회에서는 로또 당청금 수령기한을 9일 남겨둔 윤상현이 자신의 로또를 손에 쥔 미스터리한 남자가 ‘크크섬’을 빠져나가는 보트 안에 몰래 숨어 탈출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즌2의 제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다희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윤대리는 ‘크크섬’을 떠나기 직전 이다희를 찾아가 열흘 후 서울에서 만나 한번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하며 간접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선배는 결국 키 없이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제부터다. 선배는 이제 겨우, 가까스로 배를 타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라는 심형탁의 내레이션이 미스터리한 인물의 손에 있는 로또를 되찾기 위한 윤대리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될 것을 예감케 했다.극 중 윤상현은 ‘크크섬’에 조난 당하기 전 빚쟁이에 쫓기다 ‘크크섬’에 표류되고 난 후 로또 100억 당첨 사실을 알게 되어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은 인물로 시청자들은 ‘크크섬’ 종영이 가까워질수록 윤대리의 로또 당첨금 수령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크크섬’에서 윤대리의 얍삽하고 능청스러움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원조 찌질남’ 으로 통했던 윤상현은 “100% 야외촬영으로 진행하다보니 어려움도 많았지만, 다른 연기자분들과 스태프들과 호흡하는 시간이 많아 즐겁게 촬영했다. ‘크크섬’이 종영되어 아쉽지만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좋은 작품에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크크섬' 게시판에는 결말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속히 시즌2가 방송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