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상식 ABC] 車쏠림현상 세계 최초 AGCS<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기술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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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운행 중 앞서 가던 대형 트럭의 짐을 묶은 끈이 풀리면서 건설용 목재와 철재가 도로로 쏟아진다.
#화창한 날씨의 대관령 고개.강원도 나들이에 들떠 그만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다. 갑자기 앞에 급회전길이 나타난다. 두 장면 모두 위험천만인 상황이다. 이럴 때 갑자기 핸들을 돌리면 차량 쏠림현상이 일어나면서 자동차는 중심을 잃는다. 자동차의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역학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어서 한동안 관련 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이러한 쏠림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Active Geometry Control Suspension)'이 그것이다.
AGCS는 한마디로 운전자의 조향 각도와 핸들을 돌리는 속도,차량 운행속도 등을 감지해 미리 차량의 선회 정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가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파악하고 뒷바퀴의 선회각을 조절함으로써 차량의 쏠림현상을 완화시켜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선회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특히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선회할 때 효과가 크다. 고속으로 선회 주행할 경우 뒷바퀴가 코너 밖으로 밀리면서 차가 코너의 안쪽으로 틀어지는 현상을 줄여주기 때문에 고속으로 직진 주행할 때와 비슷한 안정감을 갖고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차량 옆 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꿀 때에도 능동적으로 뒷바퀴의 조향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비슷한 역할은 하는 제동시스템인 ESC(차량 자세제어장치)는 조향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퀴의 제동력을 제어하는,이른바 발생한 현상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그에 비해 AGCS는 조향 상태가 불안할 때 미리 작동해 차량을 조향불능 상태로 몰고 가는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원인 제어' 부품이다. 따라서 AGCS와 ESC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한다면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AGCS가 서스펜션 기술 분야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신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장치를 개선한 기술이 아니라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개척 분야에서 기술을 선점해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NF쏘나타에 AGCS를 공급하고 있으며,향후 생산될 신차종에 본격적으로 AGCS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GCS의 성능 향상과 연관기술 개발에 매진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창한 날씨의 대관령 고개.강원도 나들이에 들떠 그만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다. 갑자기 앞에 급회전길이 나타난다. 두 장면 모두 위험천만인 상황이다. 이럴 때 갑자기 핸들을 돌리면 차량 쏠림현상이 일어나면서 자동차는 중심을 잃는다. 자동차의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역학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어서 한동안 관련 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이러한 쏠림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능동형 선회제어 서스펜션(AGCS·Active Geometry Control Suspension)'이 그것이다.
AGCS는 한마디로 운전자의 조향 각도와 핸들을 돌리는 속도,차량 운행속도 등을 감지해 미리 차량의 선회 정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중앙처리장치가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파악하고 뒷바퀴의 선회각을 조절함으로써 차량의 쏠림현상을 완화시켜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선회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특히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선회할 때 효과가 크다. 고속으로 선회 주행할 경우 뒷바퀴가 코너 밖으로 밀리면서 차가 코너의 안쪽으로 틀어지는 현상을 줄여주기 때문에 고속으로 직진 주행할 때와 비슷한 안정감을 갖고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차량 옆 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꿀 때에도 능동적으로 뒷바퀴의 조향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비슷한 역할은 하는 제동시스템인 ESC(차량 자세제어장치)는 조향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퀴의 제동력을 제어하는,이른바 발생한 현상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그에 비해 AGCS는 조향 상태가 불안할 때 미리 작동해 차량을 조향불능 상태로 몰고 가는 원인을 미리 제거하는 '원인 제어' 부품이다. 따라서 AGCS와 ESC를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한다면 주행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전문가들은 AGCS가 서스펜션 기술 분야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신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장치를 개선한 기술이 아니라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개척 분야에서 기술을 선점해 앞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NF쏘나타에 AGCS를 공급하고 있으며,향후 생산될 신차종에 본격적으로 AGCS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AGCS의 성능 향상과 연관기술 개발에 매진해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