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신흥국도 포함해야"…강만수 장관, G20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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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20개 선진국 및 신흥시장국) 회의에서 미국이 국가신용등급 AAA 이상 국가들과 체결하고 있는 통화스와프 계약도 신흥시장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장관의 이 같은 주장에 터키와 아르헨티나 재무장관들도 동조해 향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날 회의 연설을 통해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시장국도 금융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원국 간 정책 공조를 함에 있어 신흥시장국을 포함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에 처한 신흥시장국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려면 선진국 채권을 매도할 수밖에 없고,이는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선진국으로 전이되는 '리버스 스필오버(reverse spill-over)'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이 모두 참여하는 정책 공조만이 지금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인식 기자/김홍열 특파원 sskiss@hankyung.com
강 장관은 이날 회의 연설을 통해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시장국도 금융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원국 간 정책 공조를 함에 있어 신흥시장국을 포함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에 처한 신흥시장국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려면 선진국 채권을 매도할 수밖에 없고,이는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선진국으로 전이되는 '리버스 스필오버(reverse spill-over)'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이 모두 참여하는 정책 공조만이 지금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인식 기자/김홍열 특파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