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 제휴 '불발'

대우조선해양 우리사주조합이 컨소시엄 제휴업체 선정에 실패했다.

대우조선 우리사주조합 권성태 조합장은 13일 "당초 본입찰 마감 직후 컨소시엄을 함께 할 입찰업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로 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GS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한 데다 본입찰 마감 직전까지 접촉한 다른 대상 기업과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은 컨소시엄 제휴를 끝까지 논의했던 업체가 우성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본입찰 전과 비교해 그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어 이제는 성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