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투자자에게'..단기 기술적 반등 노려야-삼성

14일 삼성증권은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반등을 이용해 낙폭과대 종목들의 비중을 줄이고 최근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종목으로 갈아타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성봉 연구원은 "세계 각국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는 확인됐으며, 이제는 투자자가 이를 신뢰해야 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대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지연된 경우를 제외하고 실패한 사례가 드물었다는 점을 돌이켜 봐야하며, 지금 상황에서 정부 정책을 믿지 못하고 비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실질적으로 통화를 발행하는 수준의 정책이 발표되면서 부작용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 현재 풀린 유동성보다 통화유통속도의 감소가 더 크기 때문에 당분간 인플레이션 발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1400선 이하는 매물 공백 구간이어서 기술적 반등이 올 경우 큰 저항없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15,16일에 예정돼 있는 미국 금융기관 실적 발표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열려 있는 IT, 자동차 업종과 정부 정책에 민감한 증권, 건설업 대표주, 필수소비재 대표 종목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