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최고급 신모델 4륜 구동장치 추가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최고급 대표 모델)인 '뉴 LS 460 AWD'(사진)를 14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전륜 및 후륜 구동의 장점을 두루 갖춘 풀타임 4륜 구동형으로 스티어링휠의 빠른 반응속도와 우수한 바퀴 접지력 등으로 회전 때 탁월한 차체 균형을 유지해 최상의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평상시에는 40 대 60의 비율로 배분하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50 대 50 또는 30 대 70 등으로 바꿔주는 시스템도 장착됐다. 각종 안전장치를 통합적으로 제어해 주는 첨단 차체역학 제어 시스템(VDIM)도 갖췄다. 4.6리터 V형 8기통 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362마력과 순간가속력을 나타내는 47.6kg·m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ℓ당 7.5㎞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2000만원이다. 기존 LS460 모델(1억3000만원)에서 일부 옵션을 뺐지만,4륜구동 장치를 추가해 사실상 가격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다른 수입차 메이커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것과 달리,도요타는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내놓은 2009년형 ES 모델(프리미엄 모델 기준)에 대해서도 가격을 기존 6120만원에서 5770만원으로 내린 바 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최근 개발한 뉴 LS460 AWD를 도입하게 됐다"며 "역동적인 주행을 지향하는 운전자들에게 커다란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