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공장 풀가동...밀린 주문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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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 공장이 풀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넉달간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많았는데 10월부터는 주말도 없이 공장을 돌리고 있습니다. 밀린 수출을 맞추면 달러 확보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입니다. 울산에는 요즘 주말이 없습니다. 주말에도 공장을 돌리는 특근이 10월부터 매주 있기 때문입니다.
아반떼를 만드는 울산 3공장은 10월에만 특근이 8번 잡혔습니다. 휴일이 아예 없는 셈입니다. 클릭과 베르나를 만드는 1공장도 특근이 7번, 포터를 만드는 4공장도 8번이나 특근을 합니다. 내년 신차가 나오고 수요가 적은 에쿠스 라인을 제외하고는 전 공장이 사실상 풀가동입니다. 현대차의 평균 특근 회수는 2회. 그것도 지난 7월부터는 부분파업으로 아예 없었습니다.
올해 모두 12번의 부분파업으로 입은 현대차의 생산차질은 4만4천6백여대. 9월에는 2년만에 생산량이 가장 낮았습니다. 때문에 9월에는 자동차에서 수출이 8억달러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9월말 현재 미국 시장에서 밀려 있는 베르나의 주문은 2만여대, 아반떼도 1만8천여대가 주문이 밀렸습니다.
현대차가 국내 공장에서 하루 7천대 가량을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10월부터 석달동안 현재 상태로 특근을 하면 파업으로 인한 생산분 4만4천여대는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4분기 석달동안 공장을 풀로 가동해 수출을 10% 이상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에서의 수출 증대는 급한 달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