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ㆍ엽기 모은 '대륙 시리즈' 인기


엽기 창작물 '대륙 시리즈'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낳고 있다.

'대륙 시리즈'란 인터넷에 떠도는 황당하고 엽기적인 사진을 모은 일종의 모음집으로 제목에 '대륙의~'라는 제목을 단 데서 비롯됐다.여기서 '대륙'은 중국의 광활한 대지를 우회적으로 일컫는 말로 통용되며 대부분 중국과 중국인들을 비꼬는데 쓰인다.

이를테면 사람 머리에 먹물을 묻히고 거꾸로 세워 붓처럼 그림을 그리는 '대륙의 행위 예술', 행인들의 가방과 지갑을 훔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대륙의 꿈나무', 초콜릿 과자에 아몬드 대신 벌레가 섞인 '대륙의 초콜릿' 등이다.

이는 멜라민 파동으로 반중 감정이 고조된 네티즌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대륙의 샌드위치', '대륙의 초코파이' 등 먹는 것은 물론 '대륙의 이발', '대륙의 해수욕장', '대륙의 화장실', '대륙의 버스' 등 비위생적이고 비상식적인 상황을 담은 사진과 제목으로 중국에 대한 비호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