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노드디지탈, 차이나 디스카운트는 그만"-동양

동양종금증권은 17일 3노드디지탈에 대해 중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한국시장에서 막연하게 할인(Discount) 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실적에 근거한 주가 재평가 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피커 산업은 노동 집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진국 시장에서 보면 사양산업이 분명하 지만 동사는 낮은 임금과 높은 기술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내외 저가 멀티미디어 스피커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 나가고 있다"며 " 최근에는 삼성전자와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핸드폰 오디오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동양증권은 올해 스피커 사업부문이 전년대비 18.9%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스피커 산업이 사양산업이고 3 노드디지탈의 성장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은 지나친 우려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마그네슘 광산 인수는 추가적인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존의 국내 자원개발 업체들과는 달리 추정 매장량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고 생산설비가 이미 갖추어진 광산이라는 점에서 마그네슘 광산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동양증권은 08년 3노드디지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억1690만 달러, 1163만 달러, 996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경쟁업체의 08년 예상실적 기준 PER이 10.9X배 수준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08년 예상실적 기준 PER 4.4배 수준인 현주가 수준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