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과 희망, 그 차이는 한 걸음

'한 걸음만 더' 스티븐 런딘 외 지음/ 안진환·유영만 옮김/ 김영사/ 243쪽/ 1만원

'성공과 실패，1등과 2등，절망과 희망의 차이는 단 한 걸음이다. '

<<펼떡이는 물고기처럼>>의 저자로 유명한 동기부여 전문 컨설턴트 스티븐 런딘.세인트토머스대 경영대학원의 개발혁신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는 새 책 <<한 걸음만 더>>에서 불황과 실직의 위협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싱싱하게 펄떡이는' 활력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막연한 두려움과 위기를 극복할 실행방안도 제시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직장생활 7년차 세일즈맨 짐.입사 이래로 실적왕을 놓친 적이 없었던 짐은 최근 들어 성과도 시원찮고 불만고객들의 잇단 항의에 좌절감만 맛본다. 어머니까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가정과 직장에서 극한 상황을 맞은 짐은 재충전여행을 떠났다가 두 명의 멘토를 만나게 된다.

친절과 예의를 상징하는 신사모자에게 '힘들수록 한 걸음만 더 나아가라'는 교훈을 얻은 짐은 최고의 공연가인 괴짜 쥐잡이꾼에게 '최고의 성과를 내는 구체적인 전략 7가지'를 배운다. '피치를 확보하라,곤경을 해소하라,혼잡을 역이용하라,마음의 버팀목을 잡아라,완결의 묘를 살려라,모자를 돌려라,원을 구축하라….'

저자는 짐의 재기와 성공 과정을 관통하는 열쇳말을 '신명에너지'라고 부른다. 신명에너지는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일치하는 상황，직장과 가정을 포함한 인생 전체에서 자신이 속한 모든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정신 상태'를 말한다.

그는 신명에너지를 지닌 조직이 어떤 성과를 발휘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신명에너지의 원천을 찾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신명에너지를 찾고 키워라. 힘들수록 한 걸음만 더 나아가라！"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