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다양ㆍ유동성 풍부한 종목 '안정적'

사업구조가 다양하거나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 요동치는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2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업구성이 집중된 기업은 경기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 그만큼 위험이 분산되기 때문에 실적 불확실성이 작아,혼돈 장세의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대우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제일모직 KT LG화학 등을 사업구성이 다각화된 기업으로 꼽았다.

현금유동성이 높은 기업도 주목 대상으로 거론했다. 이 증권사 이규선 연구위원은 "지난 3년 동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영업이익 비율이 큰 변동없이 꾸준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온 기업들이 불안정한 시장의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으로 KTF 현대중공업 LG텔레콤 한라공조 STX엔진 코오롱 에스원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