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IPTV, 지상파 재전송 일부 타결

이번달 안에 상용화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던 IPTV사업. 진통을 겪던 IPTV지상파 재전송협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재전송 타결이후에도 넘어야할 산은 높아보입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IPTV 상용화를 앞두고 난항을 겪었던 지상파 재전송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는 KT가 우선 지상파 3사 가운데 KBS, SBS와 일정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이를 위해 KT가 컨텐츠제작지원 펀드를 구성해 200억원에서 350억원 규모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대형드라마의 제작비에 달하는 이 자금으로 방송사는 IPTV용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또한 가입자당 프로그램 사용료인 CPS는 일단 유보하고 런칭이후 3개월의 서비스 추이를 보고 향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타사의 사례와 비슷한 수준에서 MBC에 대한 협상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저녁 엄기영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재전송협상의 빠른 결론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달 안에 재전송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직접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국정감사에서 밝힌 점도 타결 다만, 지상파 재전송 협상이 타결된다해도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주요 PP들의 참여가 없는 채로 IPTV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일단 온미디어와 CJ미디어등 MPP들은 IPTV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상태입니다. 결국 지상파 재전송이 이뤄진다고 해도 케이블PP와 컨텐츠수급 협상이 남아있어 IPTV가 활성화되려면 당분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