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일신텍스타일‥첨단 산업용 섬유업으로 재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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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선박내장재 생산 비중 높여부산에 소재한 ㈜일신텍스타일(대표 윤래원 www.ilshintextile.com)은 신발원단 생산업체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 업종으로 주력사업을 바꿔 미래 성장 원동력을 확보한 케이스다.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신발 원단으로 연간 800~900만달러를 수출하던 이 회사는 값싼 노동력을 내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수익률이 점차 감소했다.
돌파구를 찾던 이 회사는 2009년까지 매출 비중을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체 매출액 중 기존 신발 원단 가공사업 비중을 62%에서 21%로 줄이는 대신 자동차와 선박 내장재,특수복 관련 사업을 38%에서 79%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로드맵은 착실하게,그러나 빠르게 진행됐다.
2002년부터 첨단 산업용 생산설비 도입에 들어간 이 회사는 당시 유럽에서 개발된 최신 시설인 무공해 바이오 코팅 및 합포기(원단을 본딩하는 기계)를 들여왔다. 이 생산설비는 열로 접착제를 녹여 산업용 원단을 생산하는 방식으로,유기용제로 접착제를 녹이는 기존 방식보다 환경성,생산성,원가절감,원단의 물성변화가 뛰어나다. 최신 생산설비를 새로 갖춘 이 회사는 기술개발에 있어서도 결실을 맺었다. 2004년 '액상 접착제를 이용한 원단 합포방법' 특허획득을 시작으로 흡음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자동차용 내장재 제조방법,투습방수포용 미세다공 형성 코팅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 베트남에 제직에서 후가공까지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을 설립해 지난해 신발 관련 설비를 이전했다. 현재 ㈜일신텍스타일은 국내 승용차 생산 빅3사의 1차 벤더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윤래원 대표는 "첨단 산업용 원단은 부품소재 산업의 꽃"이라며 "환경 친화적인 부품소재를 생산해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중기로 성장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
자동차·선박내장재 생산 비중 높여부산에 소재한 ㈜일신텍스타일(대표 윤래원 www.ilshintextile.com)은 신발원단 생산업체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 업종으로 주력사업을 바꿔 미래 성장 원동력을 확보한 케이스다.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신발 원단으로 연간 800~900만달러를 수출하던 이 회사는 값싼 노동력을 내세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수익률이 점차 감소했다.
돌파구를 찾던 이 회사는 2009년까지 매출 비중을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체 매출액 중 기존 신발 원단 가공사업 비중을 62%에서 21%로 줄이는 대신 자동차와 선박 내장재,특수복 관련 사업을 38%에서 79%로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 로드맵은 착실하게,그러나 빠르게 진행됐다.
2002년부터 첨단 산업용 생산설비 도입에 들어간 이 회사는 당시 유럽에서 개발된 최신 시설인 무공해 바이오 코팅 및 합포기(원단을 본딩하는 기계)를 들여왔다. 이 생산설비는 열로 접착제를 녹여 산업용 원단을 생산하는 방식으로,유기용제로 접착제를 녹이는 기존 방식보다 환경성,생산성,원가절감,원단의 물성변화가 뛰어나다. 최신 생산설비를 새로 갖춘 이 회사는 기술개발에 있어서도 결실을 맺었다. 2004년 '액상 접착제를 이용한 원단 합포방법' 특허획득을 시작으로 흡음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자동차용 내장재 제조방법,투습방수포용 미세다공 형성 코팅제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 BIZ)과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또 베트남에 제직에서 후가공까지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공장을 설립해 지난해 신발 관련 설비를 이전했다. 현재 ㈜일신텍스타일은 국내 승용차 생산 빅3사의 1차 벤더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윤래원 대표는 "첨단 산업용 원단은 부품소재 산업의 꽃"이라며 "환경 친화적인 부품소재를 생산해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중기로 성장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