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그린 경영' 박차

대표적인 국내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친환경 제품으로 그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8 친환경 상품전시회(ECO PRODUCTS KOREA 2008)'에 참가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옥수수 전분 소재의 바이오플라스틱이 적용돼 국내 최초로 '환경마크'를 획득한 '에코'폰을 비롯해 물 절약 효과가 있는 하우젠 버블 세탁기,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크리스털 로즈 LCD TV 등 친환경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또한 '전기전자 제품 환경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을 만족시키는 휴대폰 부품만을 사용하며 제품의 소재와 제조, 개발, 디자인 단계에서 친환경 요인을 고려하는 '에코 디자인'을 도입했습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경영센터 전무는 "지속가능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녹색 경영이 강조되고 있다"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통해 환경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두바이에서 국제 환경컨퍼런스를 주최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LG전자도 이번 친환경 전시회에 자동 조명 조절 기능이 탑재된 LCD TV와 대기전략을 크게 줄인 트롬 세탁기, 세계 최저 소비전력의 디오스 냉장고 등을 출품합니다. 백우현 LG전자 고기술책임자(CTO)도 "에너지 효율 향상에 중점을 둔 친환경 제품개발과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소 활동을 통해 환경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