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힐스테이트7차②입지]불광동 재개발구역 가운데 ‘노른자위’에 위치

대로변에 위치해 교통 좋고 북한산 조망 가능
현대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미래가치에 더 주목돼

서울 불광동과 구기동은 동서방향 직선거리로 3km가 채 못 된다. 그런데도 동네 이미지는 사뭇 다르다. 구기동이 부촌 이미지라면 불광동은 지은 지 오래된 주택밀집 지역으로 각인돼 있다.그런 불광동이 점차 변모해가고 있다. 재개발 바람 탓이다. 지하철 불광역∼연신내역은 한 구간에 불과한데 이 구간의 동쪽인 북한산 방향에는 재개발 구역이 밀집돼 있다.

현대건설만 해도 이 일대에 7곳의 재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불광1구역에는 현대홈타운 560가구가 입주해 있고 불광2구역에는 북한산힐스테이트 1차 630가구가 올해 7월 입주됐다.

또 불광3구역에는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1332가구가 내년 10월 입주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불광5,8구역 및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도 맡고 있어 ‘불광동 재개발=현대건설’이란 이미지가 강하다.현대건설이 이번에 분양하는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는 불광동 재개발 구역 가운데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대문 사거리∼구파발간 통일로변에 있는데다 지하철역도 가깝기 때문이다.

도로변 이기는 하지만 아파트 부지가 경사지형이어서 중간층이상이면 북한산 조망도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더 편리한 교통여건에다 북한산까지 볼 수 있는 게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의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이 현대건설의 메머드급 아파트촌으로 바뀌고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가 대규모 단지라는 점은 향후 가치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치 삼성건설이 마포 재개발 지역에서 아파트를 집중 공급하면서 마포의 삼성아파트 시세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요즘 서울시내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 아파트 공급이 드문 상황에서 1,070가구로 이뤄진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는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대규모 단지는 단지 내 편의시설이 많이 배치되고 마감재 수준도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불광동 재개발 구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인근의 은평뉴타운 수혜를 입는 동시에 곧잘 비교대상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은 첫 뉴타운 사업지로 대대적인 주목받았기 때문에 불광동 등 인근지역의 이미지도 상승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은평뉴타운과 인근 아파트는 교통, 단지구성, 아파트 평면 및 마감재 수준 등이 비교 평가되면서 아파트 시세형성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어쨌든 ‘북한산 힐스테이트7차’는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감안하는 것이 청약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