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박물관 11월1일 문 열어…현대시인 100여명 작품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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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시의 날인 다음 달 1일 현대시 박물관이 개관된다.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위치한 계간지 <시와시학>사와 만해학술원 건물에 들어서는 이 박물관에는 주요 현대시인 100여명의 초상시화,시인들의 육필원고,휘호 및 서예병풍,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작품 <님의 침묵>의 도자화 등이 전시된다. 또 최초의 현대시집인 김억의 <해파리의 노예>,김소월의 <진달래꽃>,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청록집> 등 희귀시집 100여권,한용운이 3권까지 발행한 잡지 <유심> 및 시지 창간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들이 공개된다. 시연구 자료실과 석.박사 학위 논문실도 갖췄다. 전시품들은 김재홍 관장이 40여년 동안 모은 수집품과 기증된 물품들이다.
김 관장은 "시인 개인의 박물관이나 시.소설 등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문학박물관과 달리 현대시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전시공간 뿐 아니라 연구공간 역할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 위치한 계간지 <시와시학>사와 만해학술원 건물에 들어서는 이 박물관에는 주요 현대시인 100여명의 초상시화,시인들의 육필원고,휘호 및 서예병풍,만해 한용운의 생애와 작품 <님의 침묵>의 도자화 등이 전시된다. 또 최초의 현대시집인 김억의 <해파리의 노예>,김소월의 <진달래꽃>,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청록집> 등 희귀시집 100여권,한용운이 3권까지 발행한 잡지 <유심> 및 시지 창간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료들이 공개된다. 시연구 자료실과 석.박사 학위 논문실도 갖췄다. 전시품들은 김재홍 관장이 40여년 동안 모은 수집품과 기증된 물품들이다.
김 관장은 "시인 개인의 박물관이나 시.소설 등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문학박물관과 달리 현대시를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전시공간 뿐 아니라 연구공간 역할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