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불안심리 진정 위해 선제적 유동성 2조원 지원"

코스피 지수 1천포인트가 무너지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자 한국은행이 선제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 3시 30분 부터 10분간 28일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2조원을 매입합니다. 최저 입찰금리는 연 5%로 한은이 RP를 매입해 증권금융에 2조원을 공급하게 되고, 이 자금은 다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에 공급됩니다. 임형준 한은 시장운영팀 차장은 "당장 시장에 큰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가 오르고 있어 심리적인 불안이 증폭된 것 같아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차장은 "긴급 지원이라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일종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사시에는 유동성을 지원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