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전기전자·가구‥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세방전지, 위지트 등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2008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전기전자부문에서는 삼성전자무선사업부,위지트,세방전지,케이앤피,피앤텔,필룩스,인탑스 등이 뽑혔다. 가구 업계에서는 에넥스와 퍼시스가 수상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회사는 사용자의 촉각,청각,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감성 휴대폰 '햅틱'을 선보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도체 부품전문업체 위지트는 반도체와 박막액정표시장치인 TFT-LCD 제조에 필수적인 증착과 식각장비의 금속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반도체,LCD제조기업들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모성 부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로케트배터리로 유명한 산업용 전지 전문업체 세방전지는 국내는 물론 세계 13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점과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압력에 견디는 내압기술과 전해액을 젤리처럼 안정화시키는 기술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PDP 구동용 회로기판 및 프레임을 만드는 케이앤피는 무연납 생산과 초 단위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성과가 높게 인정받았다. 또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피앤텔은 디자인부터 조립까지의 전 공정을 자동화한 점과 6시그마에 기반을 둔 생산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조명업체 필룩스는 인간의 감성에 맞는 자연광과 유사한 빛을 내는 감성조명 개발,회사가 생산한 전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철저한 관리시스템이 높게 평가됐다. 케이스 전문업체 인탑스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강화 플라스틱등의 신소재를 자체 개발해 초박형·고강도 케이스를 만들어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구업체 에넥스는 온돌을 접목해 앉아서도 일할 수 있는 부엌가구와 친환경물질을 사용한 가구를 만들었고 사무용 가구업체 퍼시스는 국내 최초로 책상 및 테이블,회의용 테이블에 대해 KOLAS인증을 받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