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공모가 제도개선 ‘한목소리’

시장이 급락하며 기업공개(IPO) 시장도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공모가 산정에 대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업공개(IPO)시장의 세 축인 발행사(기업), 주관사 그리고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IPO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의 회복이 우선이며, 이 밖에 공모기업에 대한 적절한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투자사의 30%, 발행사의 23.3%가 공모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공모가 산정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주관사의 18.5%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 “IPO시장의 삼각주체인 이들이 모두 공모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얘기했다는 것은 최근의 시장 침체를 떠나 공모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특히 투자사들은 지난해 IPO시장 제도개선(주식인수제도 변경) 이후 평균 공모가 밴드가 높아졌냐는 질문에 10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현재 공모가 수준에서 10~30% 정도는 할인돼야 한다는 답(54.8%)이 가장 많았습니다. 풋백옵션제도가 폐지되며 공가가 산정 후 나 몰라라 하는 주관사들의 무책임한 행보를 보완할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공모 후 속절없는 주가하락에 맘 고생이 심한 공모기업들과 투자사들의 20% 이상이 풋백옵션제도의 부활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 “시장 급락 때문으로 IPO시장 침체 원인을 돌리기 보다 현재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주체들의 의식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최근 국내 기업공개 시장은 시장하락 등의 영향으로 5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8개 회사가 공모 과정 중 상장을 철회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7개 기업은 청약 미달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