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소속사로부터 횡령 및 무고 혐의로 피소


배우 이준기자 지난 24일 멘토엔터테인먼트(이하 멘토)로부터 횡령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멘토 측은 28일 "이준기가 멘토의 전속계약 불이행으로 세금납부 불이행과 수익배분 누락의 문제를 제기했으나 소속사 몰래 4억원 이상을 무단 인출해갔다"며 "이준기의 입장을 고려해 소득세 납부로 정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멘토 측은 "이준기 측은 소속사가 수익금을 분배하지 않은 것처럼 국내 및 해외에서 주장하며 소속사의 명예를 훼손해 정식 고소하게 됐다"며 "향후 이준기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못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멘토 측은 앞서 지난 2007년 12월 이준기의 매니저 김모씨와 함께 제이스퀘어이라는 회사를 설립, 소속사와 상의 없이 무단 계약 및 활동을 한 것에 대해 지난 6월에도 형사고소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이준기 측은 "매니지먼트 업무와 수익에 따른 세금정산, 수익분배 등에 있어서 제대로 된 처리를 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소득세 미납으로 재산이 압류되는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2008년 2월쯤 계약해지를 통지했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