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수소연료전지 상용발전 시작

신문용지업체 페이퍼코리아는 계열사인 나투라파워를 통해 건설한 전북 군산공장내 2.4MW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국내 처음으로 상용발전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1.2MW급 2기로 구성된 이 발전소는 단위 시간당 240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일반 주택 약 3000여 가구가 쓸수 있는 규모다.회사 관계자는 “지난달에 360MW의 전력을 생산,5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달부터 생산되는 전력은 전량 향후 15년간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당 283원에 판매,연간 5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 회사가 150억원을 투자한 연료전지 발전소는 LNG(액화천연가스)와 공업용수를 사용해 수소와 산소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뛰어나고 소음 및 유해물질 발생이 없어 친환경적이다.회사 관계자는 “이 발전소는 운영중인 연료전지발전 시스템으로는 국내외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준공식에서 이명철 페이퍼코리아 사장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신문용지 제조업체가 연료전지 발전을 통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