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금리인하로 한숨 돌렸다" … 국고채 평가손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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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변동형 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26%포인트 인하한 연 6.85~8.15%로 고시했다. 하나ㆍ외환은행도 전날 CD금리의 하락폭인 0.14%포인트만큼 대출금리를 인하,연 7.14~8.44%와 연 6.85~8.13%로 각각 낮췄다. 국민은행도 0.12%포인트 낮춰 연 6.92~8.42%로 조정했다. 신한과 우리은행은 CD금리의 직전 3거래일 평균치를 반영,0.03%포인트만 인하했으나 이날 CD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한은의 대책으로 CD금리가 하락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시중금리의 하락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원화 유동성 비율 완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 대해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기간(1~5년)을 최장 8년까지 연장하고 주택담보대출 기간도 최장 30년까지 늘려 주기로 했다. 일시상환 방식으로 약정한 고객에게는 만기를 연장하거나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변동금리형 대출에서 고정금리형 대출로 바꾸는 고객에게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변동형 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26%포인트 인하한 연 6.85~8.15%로 고시했다. 하나ㆍ외환은행도 전날 CD금리의 하락폭인 0.14%포인트만큼 대출금리를 인하,연 7.14~8.44%와 연 6.85~8.13%로 각각 낮췄다. 국민은행도 0.12%포인트 낮춰 연 6.92~8.42%로 조정했다. 신한과 우리은행은 CD금리의 직전 3거래일 평균치를 반영,0.03%포인트만 인하했으나 이날 CD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한은의 대책으로 CD금리가 하락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시중금리의 하락이 속도를 내기 위해선 원화 유동성 비율 완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 대해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기간(1~5년)을 최장 8년까지 연장하고 주택담보대출 기간도 최장 30년까지 늘려 주기로 했다. 일시상환 방식으로 약정한 고객에게는 만기를 연장하거나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변동금리형 대출에서 고정금리형 대출로 바꾸는 고객에게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