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통화스와프 호재, 증시 급등

국내 증시가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해 120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영훈기자!!! 모처럼 국내 증시가 호재를 만났습니다. 한국은행과 미 FRB가 3백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는데요. 이는 한국이 달러가 부족할 경우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000선을 넘어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2시 현재 무려 118포인트나 오른 1,087.75을 기록중입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백억원을, 기관은 1,400억원을 사들여 각각 이틀과 5일 연속 순매수 행진중입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400억원 정도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중이며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10% 이상 올라 지수를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2시 현재 29포인트 오른 295.01를 기록해, 3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은 증시는 물론 외환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7원 내린 1350원으로 출발, 이틀연속 하락셉니다. 장 초반보다 낙폭을 확대해 2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60원이나 급락한 1,267원을 기록중입니다. 이대로 마감할 경우 지난 15일 이후 거래일기준 11일만에 1200원대에 진입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체결로 국가 부도위험이 해소된데다 10월 경상수지가 10억 달러 이상 흑자가 예상돼 환율이 연말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