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교육, 질적-양적 개선 시급"

경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경제교육이 질적, 양적 측면 모두에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경제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 경제교육 개선방안’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기간에 경제를 배울 수 있는 사회과 경제영역의 수업시간 비중은 총수업시간의 0.7%에 불과했습니다.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고교 경제교과서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평가절하하고 정부역할을 과대평가하는 오류가 빈번하며 현실 시장경제에 대한 객관적 설명 보다는 주관적 평가와 가치관에 기초한 사고 형성을 조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교과서 개선방안으로 시장과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 제고라는 방향으로 교과서의 내용 보완이 필요하고 자의적인 ‘가치’ 중심의 내용과 표현을 지양하고 ‘사실’과 ‘논리’ 중심의 경제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시장경제 작동원리와 다양한 경제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눈높이에 맞고 쉽게 설명하는 교과서와 보조교재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