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증시회복 앞장"…투심 달래기 나서

김성태 사장,고객에 메일


대우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심 달래기'에 나섰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3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보유 자산의 가치가 크게 줄어 어느 때보다 심려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위로하면서 "고객들의 아픔을 최소화하고 어려운 상황을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대우증권은 이날부터 전 직원이 '대우증권이 증권시장 회복에 앞장 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배지를 달고 근무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데 대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자각해 분발하자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와 함께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다음 주부터 1000여명의 영업직원들이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보유 주식 및 금융상품에 대한 향후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처방법에 대해 상담해주는 방문 컨설팅 캠페인을 실시한다. 투매나 성급한 투자를 자제하고 과도하게 하락한 투자 대상을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