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대선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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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최악의 한달을 보내며 11월을 맞이한 이번주 미국 증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함께 고용지표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 미국 증시는 무엇보다 대선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 증시는 상승세에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과거 대선이 치러진 11월 주가 상승률을 보면 다우지수는 평균 14% 이상 올랐으며, 12월에도 16%에 달했습니다.
대선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금융을 비롯한 실물 경제 정책이 확실하게 방향을 잡을 수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집권초기 새 정부는 경기부양에 나서는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현재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매케인 공화당 후보보다 6%P 앞서고 있어 전문가들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선 외에도 여러 가지 경제지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3일 ISM 제조업지수를 시작으로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예상치는 전달보다 좋지 않아 경기후퇴 가능성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대형 기업들의 실적도 남아있습니다.
지난 주말 리보와 CP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상승한 미국증시. 이번주 대선을 앞두고 신용경색완화 조짐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