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맨몸으로 일본에 뿌리내렸다

진출 2년 6개월만에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

개그맨 조혜련(38)이 일본에 진출한지 2년 6개월만에 NHK프로그램인 '니혼쓰(일본통) 리스트'의 공동진행자로 자리를 꿰찼다.조혜련은 그동안 간사이 TV의 토크쇼 '오조마마피'에 출연하며 입지를 굳혀왔으며 최근에는 '니혼쓰'의 공동진행자 자리까지 확보한 것이다.

이 소식은 4일 조혜련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처음 알려졌다. '니혼쓰'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 상태로 내년 초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니혼스'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일본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남들이 지나치기 쉬운 아이템을 소개시켜 주는 것이다.조혜련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를 차지 하기 위해 오디션을 본 뒤 통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디션에는 일본 연예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조혜련은 2년 6개월전 아무런 연줄없이 일본에 진출, 일본어를 독학해 가며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일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조혜련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이뤄내는 조혜련이 정말 멋지다" "박수를 보낸다. 한국의 개그맨으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달라" 등의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다.조혜련은 현재 엠비씨 드라마넷의 '삼색녀 토크쇼'에서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