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완 기자가 본 투표현장] "새 대통령땐 달라졌으면…" 새벽부터 투표장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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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교외 페인스빌시의 투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기 대통령과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전날까지 진행된 조기 투표와 부재자 투표 등에 많이 참여한 탓인지 50~60대 유권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투표장 인근에서 만난 조이스 반코비치씨(61)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며 "젊고 경험이 없다고 그러지만 지켜보니 굉장히 똑똑해 적합한 사람을 뽑아 쓸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존 매케인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한 유권자는 "낙태 반대 등 주요 사회적 이슈에서 공화당의 입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날 밤 늦게까지 진행된 조기 투표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조기 투표를 위해 투표장을 찾은 크리스 타운셀씨(20)는 "나 같은 젊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시 쿠야호가 카운티는 등록유권자 가운데 이미 30%가량이 조기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교회 예배가 끝나고 단체로 버스를 타고 조기투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하원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마샤 퍼지 워런스빌 하이츠시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주택 압류를 당하는 등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밀러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클리블랜드 지부장은 "안타깝지만 현재 고등학교 중퇴자의 절반은 흑인"이라며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흑인 젊은이들에게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투표장 인근에서 만난 조이스 반코비치씨(61)는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찍었다"며 "젊고 경험이 없다고 그러지만 지켜보니 굉장히 똑똑해 적합한 사람을 뽑아 쓸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존 매케인 후보를 찍었다고 밝힌 한 유권자는 "낙태 반대 등 주요 사회적 이슈에서 공화당의 입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날 밤 늦게까지 진행된 조기 투표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조기 투표를 위해 투표장을 찾은 크리스 타운셀씨(20)는 "나 같은 젊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시 쿠야호가 카운티는 등록유권자 가운데 이미 30%가량이 조기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교회 예배가 끝나고 단체로 버스를 타고 조기투표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하원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마샤 퍼지 워런스빌 하이츠시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주택 압류를 당하는 등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탠리 밀러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클리블랜드 지부장은 "안타깝지만 현재 고등학교 중퇴자의 절반은 흑인"이라며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흑인 젊은이들에게 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