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에스, 中 BLU 사업법인 인수

아이디에스(대표이사 김성민)는 5일 휴대폰 LCD 모듈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중국 현지의 BLU(백라이트 유닛) 생산 업체인 '중국 동관 한성엘컴텍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 등을 13억원에 인수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수 대상 업체는 월 600만대의 BLU 생산 규모를 갖췄다.아이디에스는 이번 BLU 회사 인수로 인해 기존 사업부문인 FPCA 부문과 LCD 모듈 사업부문과 더불어 BLU 사업부문까지 모두 갖춤으로써 LCD 모듈 생산에 필요한 일원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아이디에스는 이전까지는 타 업체로부터 BLU를 구입해 사용했으나, 이번 인수로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기존 거래처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에스 관계자는 "이번 BLU 업체 인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클러스터화 생산 라인 구축 및 원가경쟁력 확보로 2009년에는 월 1000만대의 생산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며 BLU 사업부문에서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에스는 지난 3분기 매출액 367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14억6000만원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