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10월 중 기준금리를 1.0%포인트나 인하한 데 이어 금융 위기로 실물경제 침체가 심화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재차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전달 이미 기준금리를 대폭 내린 만큼 이번에는 인하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관측해왔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까지 1년동안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해오다 8월 0.25%포인트 인상했고, 이후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파장이 확대되자 10월에는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5.0% 수준으로 되돌렸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까지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에 나서면서 긴급 금통위를 소집, 전례 없는 0.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10월부터 지금까지 기준금리는 1.25%포인트 낮아져 연 4.0%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