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감원 바람, 이 달만 최소 1천290명

글로벌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미국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이번 달 약1천29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습니다. 피델리티는 현지시각으로 6일 발표문을 통해 "내년 초에도 추가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으나 감원 규모나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급락장에 따른 펀드 자금 이탈로 피델리티의 운용 자산은 지난해 말 1조6천억달러에서 1조4천억달러로 줄었으며 특히 주식과 채권 펀드 자산은 7천170억달러로 23% 감소했습니다. 피델리티의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2.9%에 해당하는 것이며, 미국 운용업계에서는 앞서 지난 달 야누스캐피털그룹과 얼라이언스번스타인 홀딩의 감원 발표가 있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