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건전성 악화..BIS비율 한자릿수

최근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IS,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일제히 급락하고, 대출 등 부실 위험이 있는 자산이 늘어나는 등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BIS비율은 2분기 12.45%에서 3분기에는 9.7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신한은행도 2분기 12.5%에서 3분기 11.9%로 밀려났고, 외환은행도 2분기 11.56%에서 3분기 10.64%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에반해 총연체율은 국민은행이 0.68%, 신한은행은 0.69%로 전분기보다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둔화 여파로 은행의 순이익은 급감했지만 몸집 불리기 경쟁을 하면서 대출 등 부실 위험이 있는 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