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美 아스팔트 특수 기대

미국에서 오일샌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술산업이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에 따른 '아스팔트 특수'가 기대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최근 당선 소감 및 인터뷰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을 대폭 확충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며 "도로 인프라 확장 사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은 전국의 도로 등 교통체계 개선 등에 향후 5년 간 1조5000억달러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향후 아스팔트 특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시장인 미국 중서부 지역의 아스팔트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일샌드 상업생산 이후 아스팔트 원유로 판매할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한국기술산업 측은 내다봤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미 Idaho Asphalt社, Nielson Associates社 등과 아스팔트 원유 제품 장기 판매를 위한 LOI를 체결하는 등 아스팔트 원유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