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산주 테마 부상 '눈길'

경기가 가라 앉아 있을때는 무엇보다 현금이 많고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자산주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특히 내년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맞물려 자산주가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시중이 돈이 돌지 않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현금화시킬 수 있는 자산이 많은 자산가치주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보유현금이 3조3000억원이나 되는 현대중공업이 있습니다. 또 포스코나 SK등과 같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 안되고 지난 10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았던 회사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한국전기초자와 삼영전자 등도 시가총액에 비해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높은 회사들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꼽힙니다. 이익보다는 자산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 역시 자산주를 새로이 주목하게 만드는 한 요인입니다. 내년 시범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보는 회사는 부동산이 많거나, 우량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국제회계기준은 연결재무제표와 공정가치를 핵심으로 하기 때문에 알짜 자산을 많이 보유한 곳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굳이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아도 공정가치 평가를 적용하면, 자회사의 가치가 시장의 정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자산가치 감소 등의 위험은 있지만 보유한 부동산의 장부가와 시가간의 차이가 큰 회사라면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문에 대한제당, 대성산업, 경방 등 보유한 부동산이 많은 기업들이 국제회계기준 도입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국내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신뢰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